반려견과 함께 살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평소와 다른 행동이 보이기도 합니다.
숨이 가빠 보인다든가, 자주 피곤해하거나, 기침을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면… 단순한 피로가 아니라 ‘심장 기능 저하’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강아지는 사람보다 더 오랜 시간 증상을 숨기고 참는 동물이기 때문에, 조기 발견과 정확한 진단이 무엇보다 중요해요.
오늘은 강아지 심장초음파 검사가 어떤 증상일 때 검사해야 할지, 어떤 강아지가 위험한지, 그리고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관리 포인트까지 함께 살펴볼게요.
강아지 심장초음파란?
강아지 심장초음파는 말 그대로 심장 안을 들여다보는 검사로 심장의 방과 판막의 크기, 모양,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관찰할 수 있고, 혈류 속도와 방향, 심장의 수축력과 같은 기능적 이상 유무를 평가할 수 있어 빠르고 안전하며, 정확한 치료 방향 설정에 핵심적인 검사입니다.
이런 증상, 심장 초음파가 필요합니다
1. 기침, 호흡 변화, 무기력
다음과 같은 심장 관련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초음파 검사를 고려해야 합니다.
– 기침이 며칠 이상 지속되거나 밤에 심해짐
– 숨을 헐떡이며 가쁘게 쉬거나, 숨소리가 거칠어짐
– 산책 후 쉽게 지치고 잘 눕는 모습
– 식욕이 줄고 평소보다 무기력함
이런 증상은 심장 문제 외에도 다양한 질환과 관련될 수 있지만, 심장 기능 평가를 위해 심장초음파 검사가 필요한 상황이에요.
2. 배가 불룩하게 부어오르거나 혀·잇몸 색이 변했어요
– 복부 팽만
– 혀나 잇몸 색이 창백하거나 푸르스름(청색증)
– 평소보다 호흡이 빠르고 얕아진 경우
⚠️이미 심부전이 진행되고 있을 수 있어 빠른 진료가 필요합니다.
3. 병원에서 ‘심장 잡음’이 들린다고 할 때
정기검진 중 수의사가 청진 중 “심장 잡음이 들려요” 라고 했다면, 심장 구조 이상이나 혈류 흐름 문제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첨판 폐쇄 부전증처럼 소형견에서 흔한 심장판막질환의 가능성을 고려해 심장초음파로 정밀 진단을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심장 질환, 우리 강아지가 조심해야 할 경우는 언제일까요?
유전적 요인이나 연령에 따라,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지는 강아지들도 있습니다.
대표적인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특정 견종
✔ 말티즈, 요크셔테리어, 시츄, 코카스파니엘, 푸들, 킹찰스 스파니엘 등
✔ 도베르만, 복서, 아이리시 울프하운드 등
소형견은 주로 판막 질환, 대형견은 심근증의 위험이 높습니다.
유전적 요인이 큰 만큼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인 심장 초음파 검사가 필요합니다.
노령견 (7세 이상)
7세를 넘긴 반려견은 심장 기능이 점점 떨어질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아무런 증상이 없더라도, 조기 진단을 통해 진행을 막는 것이 예후에 결정적입니다.
심장초음파와 혈액검사가 포함한 정기 건강검진을 1년에 한 번 이상 받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심장초음파 Q&A
보호자분들이 자주 궁금해하시는 심장초음파 관련 질문들을 답변드리겠습니다.
Q. 심장초음파는 얼마나 자주 받아야 하나요?
A. 건강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이첨판 폐쇄 부전증 처럼 심장병이 진행중인 경우에는 3~6개월 간격의 추적 관찰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무증상 노령견이나 고위험 품종의 경우엔 1년에 한 번 정도 정기검진 시 포함하는 방식이 일반적입니다.
Q. 초음파 검사는 마취가 필요한가요?
A. 아닙니다. 심장초음파는 비침습적이고 마취가 필요 없는 검사로, 강아지에게 부담이 적습니다. 검사 시간도 10~20분 내외로 비교적 짧아 진료 당일 바로 결과 확인이 가능합니다. 다만, 정확한 위치에서 촬영한 영상들만 판독에 사용될 수 있으므로 아이들의 협조가 필요합니다. 심하게 흥분하거나, 발버둥치는 등의 이유로 검사가 지연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진정 등의 처치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장초음파 외에 함께 시행할 수 있는 검사들
심장초음파만으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지만, 보다 정확한 진단과 예후 평가를 위해 추가 검사가 병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 흉부 방사선 검사
– 심전도 검사(ECG)
– 혈압 검사
– NT proBNP 검사
이러한 검사들은 초음파로 확인한 이상 소견의 원인을 더 명확히 해주거나, 현재 심장 기능이 어느 정도 손상되었는지
판단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모든 검사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며, 강아지의 상태에 따라 수의사의 판단 하에 선택적으로 진행됩니다.
강아지 심장초음파 진료, 청주나음동물메디컬
강아지 심장질환, 조기 진단이 가장 좋은 치료입니다. 강아지의 심장은 정밀한 관찰과 꾸준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심장초음파는 전혀 아프지 않고 안전한 검사로, 조기 진단과 치료 계획 수립에 매우 효과적이에요. “기침 좀 하지만 괜찮겠지” 하고 넘기지 마시고, 이상 신호가 보이면 꼭 진료를 받아보세요.
24시청주나음동물메디컬은 풍부한 임상 경험과 최첨단 영상장비를 기반으로 강아지 심장 질환의 정확한 진단과 맞춤형 치료를 제공합니다.
강아지 심잡음, 기침, 무기력 증상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으시거나 도움이 필요하시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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