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4시 청주나음동물메디컬입니다.
수술을 받고 나서 씻은 듯이 나았으면 좋겠지만 한번 열었던 관절은 수술이 아무리 잘 되더라도 결함을 갖게 됩니다.
또한 수술 후 통증이나 아팠던 경험 때문이라도 아이는 다리를 사용하는데 주저할 수 밖에 없고 그로 인해 수술 후
근위축이 오는 경우가 많습니다.
우리가 근위축을 단순한 근육의 손실로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근위축과 함께 관절 구조물들;연골, 인대, 힘줄 등의 위축 및 기능 감소도 같이 발생한다는 것을 염두해 두어야합니다.
그러므로 수술 후 근육 위축이 일어나지 않도록 재활 및 재진에 적극적으로 동참해야 합니다.
통증 완화를 위한 진통제의 복용은 치유 및 회복에 도움을 주고, 근육 위축을 예방하며 근력 강화에 도움을 줍니다.
다만, 구토, 설사, 신장, 간 등에 부작용이 없는지 잘 모니터링하고 부작용이 없는 한 지속적으로 복용합니다.
최소 4주 동안 방사선 촬영 및 관절 상태를 체크합니다.
수술 이후에도 뛰어내리는 운동 습관을 교정하고 자주 뛰어내리는 곳에는 미끄럼 방지 쿠션패드를 깔아주며 항상 발바닥 털을 짧게 유지해 줍니다.
특히, 실내에서 하는 공놀이는 무릎관절에 상당히 무리를 줄 수 있습니다. 수술적 교정 후에도 서서히 퇴행성 관절염이 진행되므로 지속적 관리 모니터링이 필요한 것을 인식하고 계셔야합니다.(2~3달 간격 방사선 촬영 및 관절액 검사)
간혹 다급한 마음에 과한 운동을 시키셔서 환부가 아무는데 방해가 되거나 관절염 및 다른 정형외과 질환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아픈지 시간이 많이 경과된 경우에는 근위축과 연골 손상으로 적극적인 재활 치료에도 회복이 더디고 지속적인 파행을 보일 수 있습니다.
또한 너무 억지로 진행할 경우 득보다 실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재활은 기본적으로 고되고 힘들기 때문에 아이와 교감하면서 진행해주셔야 합니다.
슬개골 수술 후 재활 훈련과 관리방법
수동범위 운동
관절의 가동 범위 회복을 위해 수술한 다리의 전체적인 관절을 최대한 크게 움직여 줍니다.
약간의 힘을 주어 저항 운동으로 진행할 수도 있지만, 강도보다는 횟수를 많이 해서 진행하는 것이 좋고 아침 저녁으로 나눠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줄을 착용한 제한된 산책
수술 후 환부가 안정화된 3일차 정도부터 시작합니다.
목줄은 짧게 잡고 뛰거나 다리를 많이 쓰지 않도록 아이를 관리해 주시면서 5분 정도로 시작해서 점차 늘려나갑니다.
작은 아이들의 경우 목줄을 짧게 잡아도 관리가 어려운 경우가 있습니다. 보호자께서 그만큼 자세를 낮춰주셔야 합니다.
냉/ 온찜질
냉찜질과 온찜질은 관절 가동 범위가 회복될 때까지 지속합니다. 냉찜질은 수술 후 붓기 회복 및 진통을 위해 환부 근처에 아이스팩을 얇은 수건에 싸서 해 줍니다.
충분한 냉감이 술부에 전달 될 수 있도록 15~20분 정도 진행을 해야합니다. 절개부위에 직접적 닿는 것을 피해야 하며, 아이들이 너무 너무 싫어할 수 있어서 조심해서 잘 타이르면서 적용해줍니다.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할 경우, 운동 후에 적용해주면 좋습니다.
온찜질은 환부가 완전히 아물고 나서인 1주일 정도 후부터 적용해줍니다. 15분 정도 적당한데, 약한 피부를 가진 아이들은 낮은 온도에서도 저온화상을 입을 수 있어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본격적인 운동 전에 관절을 예열하는 용도로 사용할 수도 있습니다.
냉찜질과 온찜질은 관절 가동 범위가 회복될 때까지 지속합니다.
오르막길이나 계단 오르기
관절 및 인대가 안정화된 5~6주차부터 진행합니다. 지금까지의 상황을 고려해 강도를 조절해서 무리가 가지 않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아이가 힘들어하거나 관절이 붓는 것 같으면 냉찜질을 해줍니다.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재활 훈련 중 아이와의 교감이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보호자께서 직접 해주시는 것을 추천 드립니다. 하지만, 위의 재활 훈련 보다 더 적문적인 프로그램이 필요한 경우도 있습니다. 저주파치료, 수영, 워터트레드밀, 짐볼 등의 기구를 이용한 훈련 등이 있으며, 이는 수의사와 상의해보고 추가하는걸 추천드립니다.
무엇보다 무리하지 않고 부작용이 없으면서 아이에게 맞는 프로그램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대부분은 재활 훈련은 12주 정도 진행하고 프로그램 전 기간 동안 회복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여야 합니다.
만약 아이가 재활 훈련 기간 중 더 심한 고통을 호소하거나 파행이 심해지면, 물리치료 운동수준을 더 쉬운 단계로 낮추고 필요한 경우 운동을 쉬고 약을 먹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